저온냉동고 시약을 운반할 때 필요한 3가지

실험실 이사 시 시약은 어떻게 운반하나요?

생각보다 문의가 많은 이사가 바로 ‘실험실, 연구실 이사‘입니다. 대학교, 병원 연구실부터 제약회사 실험실까지 다양한 곳에서 저희에게 이사 문의를 주십니다.

특히 연구실 이사를 할 때는 고가의 연구 장비와 연구에 필요한 시약을 옮기게 됩니다. 실험실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저희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관계자분과 운반 계획을 함께 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궁금해 하시는 점이 바로 ‘저온 디프리저에 있는 시약과 균 등을 어떻게 운반하는 지’입니다. 오늘은 이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냉장, 냉동고에 보관된 시약과 균을 운반할 때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신속성입니다. 해당 약품의 보관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저온으로 시약과 균을 옮기기 위해 다음 3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라이 아이스
연구실 전용 아이스박스
냉동고 알루미늄 선반을 담을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박스

차례로 어떤 과정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용 드라이 아이스로 초저온 유지

첫 번째는 ‘드라이 아이스’입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포장할 때 넣어주는 작은 조각이 바로 드라이 아이스입니다. 드라이 아이스는 고체로 된 이산화탄소입니다. 영하 78.5도에 달하는 물질로 실험실 이사 시 시약을 운반할 때 꼭 필요한 자재입니다.

연구실 이사에서는 탁구공 모양과 세탁비누 모양 중 세탁비누 모양의 드라이 아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피가 큰 만큼 저온 유지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가끔 다른 업체에서 드라이 아이스 없이 이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이나 동선 변화, 도착지의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 아이스는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실 전용 아이스박스로 안정성 확보

다음은 아이스박스입니다. 가정에서도 여름에 종종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시죠? 저희가 연구실 이사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아이스박스는 가정용과는 다릅니다. 사진 속 아이스박스는 약 150L 용량의 대형 아이스박스입니다. 가정용 아이스박스로는 안전하게 시약과 균을 옮기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작업의 효율성과 운반의 안정성을 고려해서 실험실 이사에서 사진과 같은 대형 아이스박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시약과 균을 운반할 때 중요한 것은 초저온을 잘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스박스에 포장한 후에 외부 열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진처럼 이음새 부분을 테이프로 밀봉합니다. 또 아이스박스 상단에는 라벨링을 따로 하는데요.

냉장고 번호
어느 칸 : 상/중/하 – 좌/우

이 기준으로 라벨링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3번 – 상단 – 좌측’ 이런 방식입니다. 사진 속 아이스박스 라벨링은 냉장고가 작은 냉장고여서 냉장고 번호만 기입한 경우입니다.

디프리저 선반도 전용 박스로 운반

마지막으로 디프리저(Deep freezer) 내부에 있는 선반(랙)을 담을 대형 박스가 필요합니다. 선반이 크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이러한 선반을 담을 박스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디프리저 선반을 포장할 박스는 높이가 높고 너비는 넓어야 합니다. 실험실이사를 전문으로 진행하는 월드브릿지는 이러한 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