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책들은 각 “구분” 별로 포장을 진행합니다. 보통 도서관에는 총류, 철학, 종교 등의 순서로 책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각 구분에서 배열되어 있는 순서대로 박스 및 바구니 포장합니다.
보통 000.001부터 시작하여 999.999까지 일괄적으로 포장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이렇게 구분별(총류, 철학, 종교 등..)로 포장해야 속도도 빠르고 정확하게 일이 진행됩니다. 박스에 색지를 붙여 구분을 표시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보세요.
도서 중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문학”은 흰색 색지로,
“기술과학”은 흰색 색지로,
“역사”는 살구색 색지로 각각 분류하여 포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박스 포장 대신 밴딩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도서 구분별로 총류의 첫 번째 묶음, 두 번째 묶음 방식으로 포장을 하면 완벽히 순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편, 정리는 이와 반대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도서를 반입하기 전 먼저 서가를 재설치합니다. 이 때도 기존 서가와 위치 및 순서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사 시작 전 꼼꼼하게 이러한 사항을 메모해놓아야 합니다.
순번대로 도서를 정리한 후 마지막으로 도서관 회원들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열을 맞춰주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도서관 이사의 대략적인 순서를 설명해드렸습니다.
번외) 최근 들어 벽면 전체를 도서관 서가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고가 사다리를 지참하여 도서 정리를 진행합니다. 안전을 위해 안전모 착용도 필수입니다.